로댕 미술관을 지나 이제 오르세 미술관으로 가는 길이었습니다.
퐁네프 역을 지나가다가 퐁네프 다리가 이뻐서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공사 중이었다가 영화촬영이 완성되지 않고 다리가 완공되자 결국에는 세트장을 만들어서 영화를 마무리했죠~
포스터만 봐도 그 당시 생각이 울컥울컥 올라오네요.
드디어 오르세 미술관에 도착했습니다.
과거 지하철 역사로 쓰이던 곳이라서 그런지 역사 느낌이 나지 않나요???
이 가운데로 기차가 통과했었다고 하는데 믿기지가 않네요 ㅎㅎㅎ
왠 뜬금없는 작품 사진 없이 작품명만 나오냐고 하실 수 있는데...
외설의 논란이 되었던 작품이라 사진을 올리지는 못했습니다. 궁금하시면 검색을 해보시면 될 것 같아요.
제목 자체도 세상의 기원..(L'origine du monde)이라는 작품입니다. 여성의 음부를 그려놓은 그림인데요. 다소 충격적이기도 했고.
한편으로는 프랑스라서 가능한 전시일까??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너무나 아쉬운 게 이 작품의 이름을 찍지 못했습니다. 팜므파탈을 묘사해서 만든 작품이라고만 기억이 나는데요..
이 작품이 왜 대단하냐면 저 하얀색 피부 부분이 색칠된 게 아닙니다. 그렇다고 해서 검은색의 남자의 모습도 검은색 색칠 된게 아니고요, 저 하얀색 부분이 대리석인데 두 가지 다른 돌을 이용해 저렇게 피부와 옷의 질감을 나타내면서 만들어 낸 작품입니다.
오디오 가이드북이 있어서... 다 알 수가 있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밀레의 만종도 숨겨진 이야기가 있는데요, 처음에 저 바구니 안에는 죽은 아이가 있었습니다. 아기는 굶어 죽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종소리가 들리자 이들은 아이의 안식을 위해 기도를 하는 모습을 그렸는데, 너무나 충격적인 모습일 수가 있어서 추후에 감자가 담긴 바구니로 바뀌었다고 하네요. 바구니를 잘 보시면 감자를 담기에는 조금 모양이 이상해 보입니다. 아기바구니처럼 보이지 않으신가요??
뱀에 물린여인 이라는 작품인데... 이작품을 보면서.. 아 정말 뱀에물린 사람 석고를 부어서 만든 거 아닐까?라는 착각에 빠질 정도로 세밀한 묘사가 보이는 작품입니다.
사진에 다 담기지 않지만 저 겨드랑이 사이에 주름 보이시나요?
배에 가로 주름까지 표현한 모습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반 고흐의 작품도 보이고요~~(외국인 언니.. 죄송..)
로뎅 미술관에서 봤던 작품이 여기도 있었습니다.
중앙에 있는 천장을 따라 좌우 1,2,3층으로 전시관이 나누어져 있어서 한 바퀴 한바퀴 다 돌 때마다 많은 작품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오르세 미술관을 빠져나와보니 사람들이 꽤 많아졌더라고요 북적북적~~
날도 슬슬 어두워져서 숙소로 이동 중에 애플샵이 있어서 슬쩍 들어가 봤습니다.
별다를 게 없는 애플매장..ㅎㅎ
서양풍 건물에 유니클로가 있으니 좀 퓨전의 느낌이 오더라고요.
한국에서도 유명한 시티 파마 시 를 보러 갔더니 한국사람하고 일본사람이 자주 오는지 중국어도 보이네요.. ㅋㅋ
일본어 한국어 중국어가 쓰여 있었습니다. 여기가 가장 유명하다고 했는데 정말 사람 많더라고요..ㅎㅎ
나중에 또 오기 위해서 주소를 찍어두는 센스~!
배고파서 먹은 크레페를 끝으로 그렇게
네쨋날의 일정도 끝이 났습니다.
한국으로 가는 날이 다가오니 걱정만 아쉬움반 계속 반반반... ㅋㅋㅋㅋ
오르세 미술관을 갔다오니 그때 한국에 전시되어 있던 작품들은 하나도 안보이는걸로 봐서 다른 곳에 여행중인가? 싶더라고요.. ㅎㅎ
다들 작품들 많이 보고 프랑스로 여행오면 좋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들고 이런 영감도 많이 얻을수 있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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