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가보고 싶었던 로뎅 미술관에 도착했습니다.
수많은 조각전시품과 습작들 생각하는 사람들 엄청난 작품들이 있었는데요.
사람들의 모습이 다 우울해 보이고, 목에는 밧줄을 감고 있죠? 무슨 사연이 있는 걸까요?
1347년, 잉글랜드는 도버와 가장 가까운 프랑스 해안도시 칼레를 공격합니다.
1년간 저항하다 결국 항복을 선언하는데요, 잉글랜드는 칼레의 모든 시민들을 죽이려 했으나 칼레 측의 여러 번의 사절단 파견 그리고 측근들의 조언으로 결국 취소하게 됩니다. 다만 칼레의 시민들에게 다른 조건을 내걸게 되는데요.
모든 시민의 안전은 보장하지만, 그중 6명의 시민을 뽑아서 전체시민을 대신해 처형하겠다는 것이었죠.
시민들은 기뻤지만 다른 한 편으론 6명이 누가 되느냐 하는 상태에 빠지게 되어 있는데, 그러던 중 상위 부유층중 한 명인 외스타슈 드 생 피에르라는 사람이 죽음을 자처했고, 그 뒤를 이어 고위관료라던지, 상류층 등 높은 계급의 사람들이 나서서 목에 밧줄을 매고, 자루옷을 입고 나오게 되지요,
바로! 이때를 로뎅이 조각한 것이 바로 위의 조각 "칼레의 시민"입니다. 꼼짝없이 죽게 생겼지만, 잉글랜드의 여왕이 임신 중 아이에게 불길한 일이 닥치리라 생각되어 결국 극적 해당 사항은 취소되었고, 모든 칼레의 시민 그리고 상류층의 사람들 모두 목숨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주요한 예로 꼽히고 있습니다.
아래 조각상들을 더 보면 다들 표정이 어둡고 걱정에 끼쳐 있습니다.
"지옥의 문" 전 세계적으로 7개가 있으며 그중의 1개가 한국에도 있습니다.(진품) 저는 예전에 한국전시 때 직접 봤는데
그때가 중학생 때라 아직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지금은 어느 한 대기업의 수장고에 들어가 있습니다.
금지된 사랑에 대한 작품입니다. 이유는 모르겠으나 저는 얼굴 표정보다도 엄지손과 손가락을 보고 또 그냥 하염없이 눈물이 났답니다. 둘 사이의 애틋한 모습이 떠올라서 일까요? 실질 작품은 아니고, 제기억에 대리석 을 하기 전에 미리 만들었던 작품인 것 같았습니다. 이 작품은 너무 좋아서 엽서로 사 왔는데 가끔가다 보지만, 실물을 보았을 때에 비하면 견줄 바가 안되지요, 한참 동안 이 앞에서 서있던 기억이 납니다.
손을 표현한 모습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손과 발이 표현하기 정말 어려운데, 어떻게 이토록 아름다운 손을 표현해 낸 걸까요?
천재 조각가 로댕과 견주어 카미유라는 여자 작가가 있었던 것을 아시나요..
이 작품은 그 모습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다만, 카미유는 로댕을 표현한 것이 아니라고 하지만 작품 속 모습은 누가 봐도 로댕이었죠....
카미유는 천재적인 작가로 로댕의 밑으로 가서 작업을 도왔지만 돌아오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결국 노년도 무연고자로 공동묘지에 묻히게 되었고, 결국 어디에 있는지조차 알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일대기를 검색해 보면 그저 씁쓸할 뿐이죠..
로댕의 영화 포스터로 마무리!!!
재미있었던 로댕 미술관을 뒤로하고 이제 오르세 미술관... 처음으로 프랑스 여행을 가려고 마음먹었던 그!!
오르세 미술관으로 이동했습니다!!!!
지나가다 멋진 성당 앞에서 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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