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이사를 오고 나서 나름 무엇을 키워볼까 라는 생각을 가져 보았는데요.
고양이나 개 같은 경우 손도 많이 가고 어려울 것 같아서, 만만한 식물부터 도전을 해 보았습니다.
맨 처음 시작 할 때는 스타벅스 컵 + 씨앗 + 상토를 구비했었는데요, 이제는 수경재배로 바꾸면서 벌레가 생길 걱정 안 해도 되고, 영양분도 뿌리 쪽 물에 바로 주면 돼서 엄청 편해졌습니다.
씨 발아... 부터..(욕.. 아님..)
키친 타월을 깔고 그 위에 바질 씨앗을 놓은 다음 수분이 빨리 마르지 않도록 랩으로 씌워주면 씨앗 주변에 보호막이 생긴다.
보호막을 뚫고, 싹의 눈이 생기면서 점점 흙으로 심어야 하는 순간이 다가옴..
3~4 센티미터 깊이로 구멍을 내고, 씨앗을 넣어준 뒤 흙을 덮어주면 끝.
컵 위에 랩을 씌워서 보온을 유지해 주면 더 빨리 나옵니다.
까꿍 하면서 두 손을 내밀고 나온 바질 새싹들
(맨 처음 시작할 때 스타벅스컵 + 씨앗+ 상토)
처음에는 스타벅스 컵 밑바닥에 구멍을 뚫고(송곳사용), 씨앗을 물에 불리고 넣어서 심었습니다.
흙을 너무 많이 담지 않은 건 나중에 화분으로 옮겨심기 위해서였는데요, 처음에는 바질 심는 법을 잘 몰라서..
창문에서 나오는 햇빛으로만 키웠는데 햇빛량이 엄청나게 부족함을 깨닫고, 식물용 LED를 알아보았습니다.
보통 저 정도 새싹이 나오려면 맘 편하게 먹고 2주 정도 바라보시면 ㅎㅎ 됩니다.
그래도 물만 부어주고 매일매일 살펴보면 저렇게 당당히 싹을 틔우는 바질을 볼 수 있습니다.
바질을 선택한 이유도 생각보다 생명력이 강하고 잘 크기 때문인데요. 다음 시간에는 어느 정도 자란 바질을 살펴보도록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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