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치코조에서 점심을 먹고 나서 이제 오즈로 이동했답니다~
혹시 몰라서 그냥 오즈 기차역 시간표도 사진 찍어 놨습니다~
오즈역에 오니 호빵맨 열차가~~~ 반겨 주었답니다 ㅋㅋ
저희는 시모나다로 이동 할꺼기 때문에 15시 35분까지 역에 와야 했어요~
오즈에서는 생각보다 봐야 할 곳이 넓을 것 같아서 자전거를 타기로 했습니다.
사진은 안 찍었지만, 일반 자전거를 타려고 했는데요, 전동 자전거를 할인해 준다고 해서 어차피 가격차이가 얼마 안 나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저도 와이프도 둘 다 전동 자전거로 빌리기로 했습니다.
전동 자전거는 처음이라 좀 걱정했었는데, 막상 타보니까 발을 구를 때만 앞으로 쭉 나가더라고요 오르막도 생각보다 안 힘들고 와이프는 10년? 정도 만에 타는 거라 걱정했었는데 자전거는 ㅋㅋ 근육이 기억하는지 금방 타더라고요
저희는 멀리 가기에는 시간이 부족할 것 같아서
오즈성 하고 포코펜 골목 추억의 창고만 보고 오려고 했는데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ㅋㅋ 체육의 날? 공휴일이라서 다 문을 닫았더라고요~
근데 다행히도! 오즈성은 문을 열었습니다.
역에서부터 오즈성까지는 거리가 꽤 되기 때문에 자전거를 타고 갔어요~
자전거는 오즈역에서 내리자마자 옆으로 가면 관광 정보센터에서 자전거를 같이 빌려줘요~
오즈역 앞에 빵집이 있었는데 다들 맛있다고 했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일본어 번역 해보니 빵공장이네요 ㅎㅎ
빵도 많이 저렴하고 맛있었습니다. 역시나! 달기는 엄청 달았어요 ㅎㅎㅎ...
주인아저씨 혼자서 하시는 것 같았는데 오후에 갔는데도 많이 팔렸더라고요.ㅎㅎ
빵 몇 개 챙겨서 오즈성으로 이동하다 보니 저 멀리서 오즈성이 보였습니다.
자전거로 가는 게 확실히 빠르긴 빨랐는데 가는 길이 좀 좁아서 위험했습니다~
자전거 좀 많이 안타보신 분들은 조심하셔야 할 것 같아요 옆에서 자동차들이 아무래도 좀 한국보다는 천천히 가긴 하는데 갑자기 좁아지는 구간이 있어서 항상 조심조심! 하세요 ㅎㅎ(자전거 빌려주는 곳에서 헬멧은 안 빌려줘요~)
오즈성 바로 앞까지는 자전거를 타고 갈 수 없어서 오르막길 오르기 전에 자전거를 세워놔야 했습니다.
누가 훔쳐갈까 봐 걱정했었는데... (엄복동....)
열쇠를 채우면 자전거에 붙어있는 자물쇠가 탁 소리가 나면서~ 잠겨요,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자전거 세우고 올라는 게 한 3분 4분 정도 걸리니 참고해주세요~
그리고 드디어 오즈성 입성!!
일본에 이런 성이 수십 개가 있다고 해서 이런 성만 전문적으로 관광하는 상품도 있더라고요~
오즈성하고 마쓰야마 성 두 개를 봤는데 둘 다 비슷할 것 같은데 전혀 다르게 생겨서 또 다른 성들은 어떨까? 하고 궁금하더라고요
그렇게 오즈성을 가고 나서 오즈성 안에서는 사진을 많이 찍지는 못했습니다~ 그냥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자연풍경은 너무 이뻤는데 ㅎㅎ 성 내부는 생각보다 엄청 좁고 가팔라서 옆사람들한테 피해 줄까 봐 사진은 많이 못 찍었어요~
그리고 성 계단이 엄청 높으니까 조심하세요~
그렇게 오즈성을 다 보고 나서 특별히 할 게 없어서. 빵공장에 한번 더 가고요~ 다이소가 있어서 다이소 구경도 좀 하고
옆에 관광 정보 센터에서 충전을 좀 해도 되냐고 여쭤보구 나서 충전을 하고 열차 시간을 기다렸답니다.
센과 치히로의 배경이 된 시모나다 역으로 가야 했기 때문이죠~~ 그리고 자전거 대여 시간도 다 돼 가서 ㅋㅋ 그냥 반납하고 다리 휴식을 취했었죠... ㅎㅎ
대략 1시간 30분 정도 시간이 있었는데 많이 돌아다니실 분들은 미리 시간 일정 잘 짜셔서 많이 보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시골 소도시라서 그런지 다들 친절하시고 아기자기한 맛이 있어요.ㅎㅎ
그리고 이제 시모나다로 이동을 했습니다~
이요오즈에서 시모나다 까지는 50분 정도 걸렸는데요 꾸벅꾸벅 졸면서 ㅎㅎ 작은 기차로 이동했습니다.
의도한 건 아닌데 생각보다 날이 어두울 때 외서 생각지도 못한 노을을 만나게 되었답니다~
그냥 일반 커피는 아니고 드립커피로 내려주셨는데요~ 맛있었어요.. ㅎㅎ
센과 치히로에서 나오는 기찻길을 보러 갔는데요.
시모나다 역에서 내려서 우측으로 오르막길을 쭉 걸어 올라가다 보면 다리밑에 물로 사라지는 철길이 있습니다.
근데 왜 바다 쪽으로 무슨 기찻길인가 하고 자세히 뒷길로 해서 보니까요.. 배가 나가기 위한 데크? 같은 거더라고요.. 근데 하도 한국사람들이 많이 와서 그런지.. 사유지라고 적힌 팻말도 보이고 출입금지라는 말도 한국어로 보이더라고요..
외국까지 와서 어글리코리안이 되기는 싫어서.. ㅎㅎㅎ 그냥 들어가지는 않고 사진으로만 담았답니다.
그렇게 센과 치히로 기찻길도 보고 나서 시모나다 역에서 꼭 찍으라는 뒷모습 샷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원래 시모나다 역은 무인 역인데요.. 파란색 JR이라고 완장을 하신 분이 아마 자원봉사로 사람들 안내를 해주시고, 기차가 들어오면 조심하라고 해주시고 사진도 찍어주세요~
근데 사진을 정말.... 어어어어어어어엄청나게 잘 찍으세요. 보통 다른 분들한테 부탁하면 10장 정도 막 찍어달라고 하는데 그중에 1~2장 정도만 건지지만, 이분은 8~9장을 건졌어요.. 너무 친절하시고 역시나 일본어로 얘기를 많이 해주셨는데 못 알아들어서... ㅎㅎ 아쉬웠어요.
노을을 기다리던 중에 이요나다모노가타리라는 관광 열차가 들어왔는데요 밖에서 봐도 너무 멋있었는데 내부를 보니 식당칸처럼 되어 있더라고요. 내부도 정말 고급스러웠는데, 언젠가는 타봐야지~라고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노을을 마지막으로 시모나다에서 여행은 끝을 내구~ 마쓰야마로 돌아왔습니다.
숙소 근처에 커다란 마트가 있어서 가봤는데요~
100엔만 주고 타코야키 달라고 하니 점원이....
이런 표정을 짓더라고요... 알고 보니 100엔을 할인해 준다는 뜻...ㅋㅋㅋ이었나??....
아닌가??? 아무튼 뭐 안된다고..ㅋㅋㅋ 하더라고요.. ㅋㅋㅋ
그러고 나서 지하에 마트를 갔는데요.. 오 마이갓 신세계가 펼쳐졌습니다.
사진상으로는 잘 안 나오는데요~ 다 50퍼센트 세일을 해서 맛있어 보이는 초밥으로 2개를 샀습니다~
아무래도 저녁이라 마감세일 하나 봐요.. ㅎ 요즘은 한국에서도 마감세일을 잘 안 하는 듯해서 ㅠㅠ 너무나 기분 좋은 쇼핑을 했어요~
초밥 다 사고 나서 배스킨라빈스도 갔는데 핼러윈 기념으로 해서 초콜릿 과자도 같이 주더라고요 ㅎㅎ
맛은 한국 거랑 비슷했던 것 같아요..ㅎㅎ
즐겁게 쇼핑도 끝나고 이제 트램 타고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ㅋㅋ
그렇게 둘째 날 알차게... 18000보를 걷고... ㅋㅋ 편의점 한 번 더 털어준 다음에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ㅋㅋㅋ
정말 맛있었던 편의점 푸드~~~ ㅋㅋㅋㅋㅋ 반값이라서 더 맛있던 초밥과 후토마끼.. ㅋㅋㅋ
아쉬운 둘째 날이 지나고 있었습니다. ㅋㅋㅋ ㅠㅠㅠ흐구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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