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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물좀 먹어보자/'24 마쓰야마

마쓰야마 여행기~ 2024.10.13~10.15 첫째날

효니쭈니 2024. 11. 7. 23:24

다들 여름휴가 잘 보내셨나요???.... (feat.10월의 여름휴가...)

 

저는 사무실 일 때문에 이제야 여름휴가를 갔었습니다~ 실은 그전에 한번 기회가 있었는데

 

위메프 사태 하루전날 예약을 하려다가 잠들었는데요...

 

다음날 갑작스레 위메프 사태가 터진걸보고 안심해야 했습니다.. 제가 가려던 그 티켓도 만약 결제 했으면 아직도 돈 못 받았을 테지요??... 어찌 됐든 그렇게 며칠 지나고 나서 다른 예약 사이트를 통해 예약을 했고

 

그렇게 마쓰야마를 다녀 왔습니다~ 실은 계획은 와이프님이 다 짜시고... 저는 옆에서 보조만...ㅋㅋㅋㅋㅋ

그럼 잊어버리지 않기 위한 기억 저장을 위해 마쓰야마 여행 시작 합니다~~~

 

다들 뭐 공항샷 이런거는 지겹게 보시니까 바로.. 공항에서 일본 오고 나서 숙소로 가게 되었는데요

 

마쓰야마가 어디에 붙어있느냐 하면~!

저 동그란 원안에 마쓰야마가 있다.

 

바로 저기에 있습니다. 바로 위가 히로시마 라고 하더라고요. 어찌 됐든.. 국제공항에 내리면 한국사람들 전용 쿠폰을 나누어 주는데요 내리자마자 한국인을 위한 무료 셔틀버스가 있습니다! 그 셔틀버스를 타러 가다 보면 좌측에 식당가가 있고, 거기 안내 데스크에서 한국인 전용 무료 쿠폰을 나누어 주니 꼭 챙기세요~! 곧 조만간 없어진다고 하니 지금이라도 예약 ㄱㄱㄱ!!!

 

 

 

아무튼 그렇게 숙소로 가는길에 일본 하면 편의점 아니겠어요?! 편의점 한바탕 털어서 숙소로 들어왔습니다.

 

좌측위 시계방향 순서대로, 복숭아물, 오후의 홍차, 새우깡 과자, 가라아게, 카스테라, 오뎅, 메론빵,슈크림빵

 

가라야게는 매운맛을 골랐는데도 그냥저냥 보통이었는데요, 정말... 적극추천드리는 건 편의점 오뎅 입니다.. 두부하고 무 먹었는데... 무는 너무 맛있어서 한국에 와서 홈플러스에 가서 오뎅 수프를 사서 집에서 만들어 먹었을 정도예요... 무는 정말 적극 추천드려요... ㅋ

 

처음에 오뎅이 셀프인지 모르고 어떻게 하냐고 그랬더니 뚜껑을 열어서 뚜껑 놓는 데가 있는데 거기에다가 얹어놓고, 집게로 종이컵에다가 하나씩 담아서 계산대로 가져가면 점원이 알아서 계산해주더라고요, 다만 너무 많이 담으면 다시 꺼냈다가 집어넣으니까.. ㅋㅋㅋ 미리 보여주면서 담는 것도 한 방법일 듯싶어요..ㅎㅎ

 

 

 

숙소에 짐 다 풀고 나서 이제 밖으로 나와봅니다~

 

원래 첫날 일정은 마쓰야마 성을 가려고 했는데 일본 도착이 5시 30분쯤이라서 이동하다가 성이 닫을 것 같아서 급히 계획을 수정했답니다. 

 

숙소를 나와서 바로 보이는 오카이도 시장입니다. 좌우로 상점가가 쭉 늘어져 있고 가운데가 빈 공간이었습니다.

 

소도시라고 했지만 있을 건 다 있는 도시 같아요~

 

앞에 이요테츠 라고 적인 전차가 지나고 나면~

 

 

요렇게 이쁜 입구가 보입니다~~ 

 

 

저희는 그래서 마쓰야마 성 은 마지막날에 가기로 하고 와이프님이 어떻게 찾았는지 일본 미술관에서 뱅크시 전시를 한다고 하더라고요!!! 

 

뱅크시 아시죠??

 

아마 이 그림을 보시면 아!! 이 사람 하실 거예요

출처 : 구글이미지

 

 

 

네 맞아요~ 저 풍선 날아가는 그림이 유명하죠? 벽에다가 많이 그리는 얼굴 없는 작가...

 

아무튼 부랴부랴 전시회를 갔습니다. 한국에서도 보통 30분 전에 마감할 것 같아서 막 뛰어갔어요~~

 

근데 하늘. 무슨 일이죠??? 

노을은 만국 공통 이쁜것 같다.

 

그래서 겨우 도착하니 입장을 불가하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에 ㅠㅠㅠㅠ 둘 다 망연자실하던 중, 그래도 멀리서 왔으니까 들여보내달라고 사정해볼까..?라고 와이프가 얘기하더라고요. 그래서 되지 않는 일본어 영어 섞어 가면서 한국에서 왔는데 그냥 20분만이라도 보면 안 될까요?라고 사정사정했더니. 직원분께서 조금 고민하시더니 OK 해주시더라고요..

 

너무 죄송했던 게 아르바이트해도 마감 때 오는 손님 정말 싫은데... ㅋㅋㅋㅋㅋ 보니까 돈도 다 이제 집어넣고 퇴근 준비 하시던 것 같았는데 너무 죄송했습니다. ㅠㅠㅠ 그래도 멀리서 왔다니까 그럼 20분만 봐도 괜찮겠냐고 하셔서 괜찮다고 말했고 ㅎㅎ.

 

그리고 그렇게... 뱅크시 전시를 들어갔습니다. 전체 사진은 찍을 수 없었고, 카메라 모양이 있는것만 사진 찍을수 있었습니다. 

 

 

 

반정도 파쇄된 그림이 더 비싸져 버린 그림입니다. 파격적인 예술가 같아요.

 

 

그림을 따라 해볼 수 있는 공간도 있었고요~~

 

그렇게 뱅크시 전시를 끝내고 나서

 

센과 치히로의 배경이 되었던 도고 온천역으로 이동했습니다~~~~~

 

일본은 정말.. ㅠㅠ교통비가 너무 비싸더라고요. 

도고온천역으로 이동했던 트램(성인 230엔)이었는데 한정거장을 가도 230엔이고 종점까지 가도 230엔을 받더라고요. 

 

인터넷 글 보면 교통카드를 쓸 수 있다는 분도 있는데 이제 사라졌다는 분도 있고 해서 그냥 저희는 외국인이니까... ㅋㅋ

 

현금을 이용했습니다. 

 

 

 

 

 

 

나쓰메 소세기 작가의 봇쟝(도련님)이라는 소설에서 나오는 열차인데요~ 이거는 전시용이고 실제로 운행하는 열차도 있는데 운행시간이 따로 있으니~ 홈페이지를 참조해 보셔요 ㅎㅎ

 

 

도고온천역 앞에 있는 스타벅스

 

 

 

주말에는 매시각 30분과 정각에 도련님이라는 소설의 주인공들과 등장인문들이 나와서 공연을 합니다.

 

 

기념품샵~~~

 

 

 

 

센과 치히로 온천 같이 생겼나요?? 저는 보니까 아! 진짜 닮았다~라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센과 치히로 애니의 한장면(출처 : 구글이미지)

 

조금 비슷하지 않나요??.. ㅎㅎ 저희는 다행히도 리모델링 공사가 끝나고 가서 잘 볼 수 있었는데~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리모델링 공사 중이었다고 하더라고요~

 

 

 

 

 

도고온천 앞에 있는 그림도 귀여워서 사진 하나 찍었어요~~

 

 

이 요구르트가 정말 맛있는데 온천 하시고 나서 한잔 하시는걸 적극 추천드려요~ 가격도 착한 편.. ㅎㅎ

 

 

실제 사용한 온천

 

도고온천은 줄이 너무 길어서.. 옆에 있는 온천을 이용했습니다~

 

그리고.. 여기는 무료였나? 할인 쿠폰을 줘서 저렴히 이용했습니다. ㅎㅎ

 

 

로컬 분들만 있어서 더 맛있었던 식당, 무알콜 맥주는 진짜 맥주보다 맛있었다.....

 

 

장어덮밥과, 소고기 덮밥을 마지막으로 첫날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습니다. 

 

오후시간밖에 없어서 도망치듯 바삐 움직인 일정이지만 두 군데나 봤다는 생각에 너무 기분 좋았어요~

 

사진만 찍다 보니 배터리가 자꾸 부족해져서, 충전기는 챙겼지만, 일본은 우리나라처럼 식당에서 막 충전하면 혼난다고 해서요 항상... 충전 가능하냐고 물어보고 충천을 했습니다.

 

근데 생각보다 다들 너무 친절하셔서 한 번도 안된다고 하신 곳은 없었어요.. 

 

항상 편견이 가장 두려운 존재인 것 같습니다. 

 

오늘 하루 마무리 잘 하시고용~~~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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